생일에 나타난 남자가 만화 속 주인공이라네요. :: 드라마 만찢남녀 1화 리뷰.(1)

이름 한선녀.

10년전 출간된 만화 선녀와 남욱군 작가의 딸임.

당시 본인의 이름을 허락없이 만화 여주 이름으로 한것도 맘에 안드는데 이 만화가 대히트를 치는 바람에 엄마는 집을 얻고 부귀를 얻었지만 정작 딸은 늘 놀림을 받아왔음.

만화 제목부터가 <선녀와 남욱군>인게 보통 만화는 아닌 느낌적인 느낌...

이 10년 묵은 만화는 여전히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있는데 여주 짝궁부터가 이 선녀와 남욱군의 찐덕후임.

 

뻔해서 더 좋은게 바로 순정만화맛 ㅇㅇ 

그거슨 마치

그런것이다.

 

그리고 이때 등장하는 우리 섭남.

이름 노예준.

선녀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쭉- 친한 남사친.

인터넷 실검에 오를정도로 핫한 모델이자 웹드라마 데뷔 앞둔 신인배우이지만....

너도나도 다 멋지다하는데 선녀한테만은 그냥 남자사람...인것ㅇㅇ 아주 이 드라마 자체도 클리셰 범벅이다...

 

그런데 이 와중에 선녀스럽다가 실검에 오르는데

선녀스럽다란 무슨뜻일까?

 

내 이름으로 된 유행어라니 나라도 싫겠는데 생각한 순간

 

선녀 앞에서 체육쌤이 써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 말에 반응하는 우리 선녀.

 

선녀스럽게란? 어리버리하고 연약하고 수동적인것을 뜻함.

선녀앞에서 선녀스럽게 쓰지마요..

그거슨 마치 칭찬이지만 혜자선생님앞에서 혜자스럽다라고 하는거랑 같잖아<<

 

선녀스럽게 뛰란말에 열받아서 1등한 선녀가 날리는 사이다.

그러게 왜 선녀 앞에서 선녀스럽다 드립치는것인지?

사이다스런 여성을 앞으로 선녀스럽다라고 하자.

 

맞말대잔치. 그런 표현 자체도 싫지만 이름 갖다 붙이는건 진짜 이해안되고 안될일이라 생각함.

어쨌든, 선녀스럽다라는 말 듣고 빡친 선녀지만 

 

7시간만 지나면 우리 선녀 생일임.^^

근데 하필 생일을 앞둔 이 타이밍에 선녀가 무서워하는 고양이가 자꾸 나타남.

 

선녀와 남욱군 만화에서는 꼭 남욱군이 선녀를 고양이씨라고 부름.

하지만 현실선녀는 고양이를 안좋아하기때문에 불길한 예감이라 생각하고 그 예감은 현실이 되는데..

 

생일 축하하러 오기로 한 서브남 노예준은 촬영때문에 선녀 생일에 못오게됨.

 

절친은 배탈나서 못오게 됨..

 

생일날 혼자 있게되어서 슬픈 선녀.

그런데 갑자기 집이 마구 흔들리기 시작.

 

선녀와 남욱군 만화책 한권이 떨어지고

 

선녀는 떨어진 책을 줍다 페이지 한장을 찢게되어버림.

그런데 하필 그 장면이

 

여주 선녀의 생일을 남욱군이 축하해주는 장면이었고

 

장면은 만화책에서 만화책 속으로 전환되는데 이 효과가 나는 너무 좋았다한다<

 

만화책 안에서는 한없이 청순한 우리 선녀.

그런데 우리 남주인 남욱군....

세기말감성의 사나이.

 

대사 뒤로 Y의 프리스타일 틀어주세엽.

 

한편 만화책 흘러가는 내용과 함께 12시가 다가오고 만화 속 선녀 대사를 현실 선녀가 12시 땡 치자마자 읽는다.

 

그 순간..

 

만화책에서 빛이나더니!!!

 

만화책 속 남욱군이 등_장☆

 

그리고 등장하기 무섭게 키스시도.

기겁하는 선녀 ㅋㅋ

 

그런 선녀때문에 남욱군도 매우놀람.

 

(온몸으로 놀라움을 표현하고 있다.)

 

지금 이 상황과 닭살스러운 멘트에 경악하는 선녀와 달리 너무나 태평한 남욱군..

 

(캡쳐미안) 그리고 세기말대사 읊어주는 우리 남욱군.

 

긴가민가했던 선녀지만 고양이씨라는 애칭에 그제서야 만화 선녀와 남욱군을 떠올린다..

선녀 눈치야말로 세기말 나우누리 하이텔 인터넷 접속급 속도네.

 

서둘러 만화책을 펼쳐보니 역시 그 남욱군이 이 남욱군 맞음.

나우누리 하이텔급 속도로 알아챈 선녀도 선녀지만 아직도 사태파악이 안된 남욱군은

 

지금이 2020년이냐고 순딩한 얼굴로 묻는다. 

이 상태로 봐선 여기가 만화밖인줄도 모르는것같기에 선녀는 남욱군에게 현실을 알려줌.

 

넌 여기서 나온거야.

만화책을 넘겨줌.

 

심각한 선녀와 달리 해맑은 남욱군 ㅋㅋ

물론 만화밖에 나온건 ㅇㅈ 근데 선녀 너는..?

 

본인만 만화캐릭터인게 아니라 선녀까지 같이 만화책에서 나온거라 생각하는 남욱군.

 

만화 속 청순가련연약한 선녀와 달리 이시대의 여성상인 선녀는 뼈때리게 남욱군에게 그 선녀 나 아님 시전.

 

남욱군 여기서 좀 정신차리나? 했더니.

 

화려한조명과 함께 상큼한 윙크를 날려주신다.

그 윙크 감사.

 

하지만 선녀는 참지않긔.

 

남욱군 당장 나가!

아 싀발 꿈?

 

혼란스러운 선녀.

그리고 거실에 나가보는데 남욱군이 없다.

역시 꿈이었어!

 

저기,선녀님..뒤에..

 

남욱군이 있습니다....

응~꿈 아니야~^^

 

선녀와 달리 너무나도 평온한 남욱군

흉터타령이나 하고있다.

그와중에 미모는 열일중.

 

하지만 선녀는 그저 저 시끼 내집에서 나가게 할거라는 의지 가득.

 

93년생이 아저씨........Aㅏ....................

아줌마 웹드라마 잘보지?

 

나와 함께 극대노 하는 남욱군.

 

연락처 아는사람 없냐는 선녀의 물음에 추억의 폴더폰 꺼내는 남욱군.

와- 오랜만이다 폴더폰.

요즘 급식이들은 폴더폰 모르나?

아, 아줌마 스마트폰 잘쓰지.

 

어디론가 비장하게 전화 거는 남욱군.

오-와 펀하고 쿨하고 섹시하게 보이는 폴더폰.

폴더폰이 간지난다는것은 김민규가 들고 있기때문이다. 그것이 김민규니까.

 

남욱군이 전화를 것 곳은 바로 선녀였다.

 

내가 아는 유일한 번호.

그것은 바로 선녀 너야.

이 시대에 폴더폰 광고 찍는 상큼남욱군..

 

눈앞의 선녀는 그런 남욱군을 극혐...(왜죠...)

그리곤 쿨하게 집을 나서려한다.

 

선녀의 넒은 마음으로 집에 있는것을 허락받은 남욱군.

마지막까지 고양이씨라고 하는건 잊지않는다.

 

묘한 동거가 시작된 둘은 앞으로 어찌 될까.................??

 

일단 여기까지가 1화 중간까지의 내용임.

마지막까지 하면 너무 길어질것같아서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다음에 1화 이어서 가져올것임요.

스크롤 너무 길면 사람들은 싫읍니다.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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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쓰면서 너무 고생해서 불펌하면 너무 슬플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