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단오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사랑을 이뤄내는 본격 학원 로맨스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어느날 문득 평소와 같던 날이 이상하게 느껴지고 본인의 의지와 다른 대사와 상황이 연출된다.

그리고 곧 단오 본인이 현실세계 사람이 아닌 웹툰 속 인물이라는것을 알게 되는데

엥...?당연스럽게 여주일거라는 예상과 달리 고작 내가 여주의 주변인물인 엑스트라라니..?

자아가 생긴이상 이 약한심장과 매번 상처만 주는 약혼남을 가진 비련의 엑스트라라는 설정값을 바꾸려던 단오.

그런 단오 앞에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 콘티가 변할 수 있단것을 깨닫게 해준건 하루였다.

 

드라마를 보기 전 전혀 사전정보를 접하지 않았기에 더욱 신선하게 느껴졌던 웹툰이라는 세계관과

스카이캐슬에서 예서역으로 활약했던 김혜윤의 상큼 깜찍한 캐릭터가 흥미를 끌었다.

청춘학원물답게 파릇파릇한 배경과 청량미 넘치는 OST.

그리고 무엇보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큰 내 수확은 하루 역할의 로운이다.

아이돌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서 아이돌인지도 몰랐던 이 로운이라는 아이가 하루의 완전체라고 느껴질정도로 연기가 좋았다.

하루가 곧 로운이고 로운이 곧 하루라고 느껴질만큼 찰떡이었던 캐릭터소화력..

아주 칭찬한다!

 

여기들 보세요 이아이가 바로 하루역의 로운이랍니다. 

 

웹툰 속 단오가 콘티대로가 아닌 본인의 의지로 이야기를 바꿔나가려는 노력과 

그 속에서 일어나는 하루와의 관계성, 전생처럼 이어진 다른작품과의 연결고리.

무엇하나 빠지지않고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전개되는 드라마에

오랜만에 울고 웃고 캐릭터들을 애정했다.

 

자신의 약혼자인 단오에게 냉정하고 차갑게만 대할수밖에 없었던 설정값의 백경.

늘 당하기만 해도 캔디처럼 밝아야만했던 여주다.

서브남주이기에 늘 뒤에서 지켜만봐야했던 이도화.

자아가 생기고 나서 변화하는 이 캐릭터들의 모습도 드라마를 보는 즐거움의 포인트다.

 

그저그런 학원물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안본다면 절대 후회 할 청춘로맨스판타지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나 또한 이 어쩌다 발견한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드라마로 인해

웃고 울고 설레였으니 어서빨리 이 드라마를 발견하고 봐주고 함께 공감해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