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 힐링 셰프 진성, 열혈 피디 아진, 잘 나가는 디자이너 태완의 알고 보니 경로이탈 삼각 로맨스

야식남녀.

 

이 드라마는 퀴어드라마가 아니다.

메인 줄거리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퀴어는 그저 소재에 불과할 뿐 어차피 게이라고 거짓말 한 남주 진성은 여주인 아진과 이어질것이고 서브남주인 태완은 혼자 설레발만 치다 진성을 향한 짝사랑을 접을것이다..

 

하지만

 

둘의 첫만남씬이 나오고

 

눈이 마주친 순간 나는 이 사약에 빠지고 말것이라는걸 알았다...........

둘이 스쳐지나가면서 슬로우모션 되는 영상과 설레이는 브금...

이것은 찐이다. 

감독이 작정하고 노린것이 분명한 연출이란 말이다..

 

치수 재는데 뽀얀 화면처리하며 클로즈업 되는 손이 왠지모르게 간질거리는 느낌;;

너무 노리다못해 좀 자제해주지라는 생각마저 들게 한 장면이다.

태완이 일하면서 사심채우네~

 

감독님은 진성이 예쁘게 비쳐지길 의도하는것같다.

구도며 클로즈업이 여배우 미모 구경하는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정말 예쁘다.

그리고 그런 진성을 보며 묘하게 끌리는 태완의 감정도 쉽게 알 수 있다.

 

지나치게 가까운 거리와 어색한 기류의 둘은 왠지모르게 훔쳐보는 느낌이 들어 묘하다.

 

일할때는 진지하고 엄격한 태완이 진성앞에선 웃을 줄도 안다.

이건 뭐 연출이 덕후들에게 떠먹여주는 떡밥 수준이다.

잘만하면 이 주식 성공할거 같은데 ..  드라마가 아쉬워서 화제성이 떨어진달까.

 

대놓고 까자면 연출도 촌스럽고 브금도 뜬금없으며 스토리도 진부하다...

하지만 난 이 둘의 사약을 먹었으니 끝까지 보겠지.......

 

다음편예고에는 태완이 진성에게 고백할듯한 장면이 나오는데 아마 그건 낚시일테고

점점 태완이 진성에게 빠지면서 나오는 분위기를 얼른 보고싶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