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에 개봉한 영화 라붐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개봉한 영화이네요.

매번 90년대 감성 드라마,영화만 보다가 이렇게 80년대 영화를 보니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때 그시절만이 갖고있는 분위기나 물건들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구요 ㅎㅎ

 

 

영화 라붐 포스터

 

영화는 주인공 소피마르소가 맡은 역 '빅' 위주로 흘러가지만 그에 얽힌 가족이야기로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삽화작가인 엄마와 치과의사인 아빠를 둔 빅(소피 마르소)는 평범하지만 화목한 집안의 외동딸입니다.

 

 

가족 사진 찍는 개구쟁이 빅과 멋있는 부모님

 

이렇게 크리스마스에는 단란하게 파티도 즐기고 부러울 것 하나도 없을 것 같은 우리 사랑스러운 여주인공 빅.

 

 

파티에 초대하는 남자아이들과 새초롬한 빅과 친구.

 

이제 13살이 되어 사춘기에 접어든 빅은 여느 여자아이들과 다를바 없이 이성에도 관심이 많고 사랑에 동경을 합니다.

때마침 있을 주말파티에 초대해 준 남자애들에 한없이 신난 빅.

 

하지만 부모님은 빅이 아직 어리다며 쉽게 허락해주지 않죠.

 

 

파티를 허락해주지않자 평소에 담아두었던 불만을 폭발하듯 말하는 우리 빅.

빅은 항상 바쁜 부모님보다 자신을 아껴주고 고민을 들어주는 할머니와 더욱 사이가 좋습니다.

이 둘은 마치 콤비같으면서 베스트프랜드 같아서 좋아보였어요.

 

 

할머니와 식사자리에 나온 신난 빅

 

늘 우리 빅의 고민거리는 할머니가 들어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어요.

 

 

이번 파티때에도 어떻게 하면 엄마아빠를 설득할지 조언해주는 할머니.

결국 빅은 엄마의 설득을 얻어냅니다.

 

그리고 파티에 입고 갈 엄마의 옷을 입고 패션쇼 하는 사랑스러운 빅 ㅠㅠ 

 

 

이렇게해도 저렇게해도 예쁘고 사랑스러운 소피마르소(빅...)

어쩜 저리 예쁠까요..

 

이렇게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 막상 간 파티는 지루하기만 합니다.

 

 

 

영 파티에 재미를 못느끼고 아빠에게 데리러 오라고 전화를 걸었는데 때마침 빅을 보고 반한 마튜.

이 둘의 첫 만남은 이렇게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곧장 댄스댄스 파티가 열리고 그 유명한 장면이 탄생하죠!

 

 

온국민이 다 아는 그 라붐의 명장면

 

빅이 마튜에게 빠지던 순간.

시끄러운 댄스파티에서 헤드폰으로 울리는 감성적인 멜로디ㅠㅠ

분위기 있는 음악에 빠져 든 빅은 마튜와 함께 춤을 춥니다.

 

 

광란의 파티 중 둘만의 세계 

 

다들 신나게 춤추는데 둘만 블루스를 추는 이 명장면 ㅋㅋ

둘은 이렇게 첫사랑에 눈을 뜹니다.

 

 

 

신나서 할머니에게 자랑하는 손녀 빅.

이 시대에도 할머니는 할머니세대인가봐요...ㅋ

영화를 본다는말에 키스라고 답하는 당돌한 청소년 빅ㅋㅋ

 

파티 이후로 빅은 하루종일 마튜생각에 빠져삽니다.

첫사랑에 빠진 소녀는 너무나도 귀여워요.

 

 

극장에 같이 간 마튜와 빅.

자연스레 어깨에 손올리는 마튜의 스킬이 남다르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키스타임 가지는 둘...

 

어린아이들이 이거 너무 진도빠른거 아닌가 하지만 그들은 그들만의 세계인것.

빅은 절친인 할머니에게도 늘 마튜의 자랑을 늘어놓습니다.

 

 

 

요즘 시대라면 개인 SNS 사진을 보여주거나 핸드폰에 저장한 사진을 보여주면서 자랑할텐데.

이 시대에는 핸드폰이 없기때문에 이렇게 사진한장에도 설레여하는 모습을 보니 

이 시대에는 이 시대만의 이런 감성이 있구나 ㅠㅠ 하고 혼자 상상해보며 저 또한 설레봅니다.

 

그리고 결국 마튜 사진 찍어준 할머니 ㅋㅋ

 

 

누가 볼까봐 몰래 사진에 뽀뽀하는 빅

 

이렇게 사진 찍어서 방에 걸어둘 만큼 마튜에게 푹 빠진 빅이지만..

이 바람둥이 색히 마튜는 그새 다른여자애랑 잘 어울려 다녀 빅의 속을 애태우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런 마음을 할머니에게 털어놓는 빅.

 

 

 

늘 조언을 해줘도 할머니시대 방법이라고 팽 당하는 할머니...

연애상담은 해주는거 아니라는 말 괜히 나오는게 아니라구요...

결국은 본인들이 맘가는대로 할것을..ㅋ

 

그렇게 빅이 마튜의 바람기에 조마조마할때쯤 친구에게서 전화가 걸려옵니다.

 

 

 

자세히 보면 보이는 빅의 방에 붙여진 마튜와의 사진들이 무색하게 다른여자애(리디아)랑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마튜. 소식을 들은 빅은 곧장 롤러스케이트장으로 달려갑니다.

 

 

 

질투심 유발을 위해 자신을 데리러 온 아빠에게 키스까지 하며 ㅋㅋ 마튜에게 보여주기식 복수를 하는 빅.

그리고 그 장면을 보게 된 충격먹은 마튜.

 

 

그날밤 빅은

 

 

 

눈물로 가득 지새웁니다..

 

 

 

너란 나쁜놈...

 

 

 

결국 붙어있던 사진들 찢고 잠든 빅 ㅋㅋㅋ

사춘기 소녀답게 너무나도 귀여운 행동입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할머니에게 고민상담을 한 빅.

 

 

 

사이다 한방 먹이시는 할머니.

 

 

 

마튜를 차버리라는 할머니의 말에 혼란스러운 빅.

 

그리고 예상치 못한 사건이 일어나는데

 

 

 

학교앞에서 그때 그 롤러스케이트장에서 빅이랑 키스하던 남자(빅의 아빠)를 보게 된 마튜.

열받아서 그냥 지나갈 수 없지..

 

 

 

빅의 아버지인지도 모르고 싸움을 걸었던 마튜는 멘붕..

하지만 그런 마튜를 보고 용감무쌍하다며 다시한번 반하는 빅입니다.

 

 

 

 

그리고 이일을 계기로 다시 불타오른 빅과 마튜.

절친인 할머니와 다른곳으로 이동하던 중 마튜가 있는곳으로 다시 뛰어올만큼 마튜에게 푹 빠져버린 빅.

 

 

 

시키는대로 얘기 안하고 마음대로 이야기를 지어내서 짜증이 나신 할머니. 

 

 

늦은밤에 어린 손녀가 남자랑 만나러가는게 걱정되는 할머니입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알기에 도와달라 솔직하게 말하는 빅.

 

그리고 그 도와달라는것이..

 

 

 

데이트하는곳에 따라간 할머니.......ㅋㅋ

이걸로 안심이라고 생각했겠지만..

갑작스레 자리이동 하자는 마튜에 결국 할머니랑 떨어지게 된 빅.

 

 

 

마튜와 오토바이를 타고 사라지는 빅의 뒷모습을 걱정스레 쳐다보던 할머니.

 

그리고 이 마튜와 빅 둘은 오붓하게 좋은 시간을 보냅니다.

 

 

 

 

그와중에 질투하는 빅이 너무나도 귀엽다.

이렇게 좋은 시간을 가진 둘이었지만 부모님에게 혼날까봐 먼저 집에 간다고 하는 마튜때문에 싸우게 된 둘

 

 

 

지켜달라고 하니까 내가 오라고 했냐며 다그치는 마튜.

어디서 똥차냄새나는데요;;

 

 

 

마튜에게 실망한 빅은 그만 혼자 집에 가라고 다그치고 결국 혼자 집으로 향하던 마튜이지만

아무래도 빅이 신경쓰여 다시 장소로 가보았으나 이미 빅은 호텔로 돌아온 후였습니다.

 

 

 

할머니에게 아무일도 없었다며 안심시키는 빅..ㅋ

 

그리고 다음날 호텔에서 나갈 준비를 하던 빅과

호텔에서 실습을 하던 마튜는 우연히 또 마주치고 

어제 한 거짓말이 들통난 빅은 머쓱해집니다.

 

 

놀란 빅과 실망스러운 마튜

 

이제 곧 며칠있으면 빅의 생일파티가 열리는데 마튜가 오지 않을까봐 걱정이 태산인 빅입니다.

 

 

그 다른 누구도 상관없고 오로지 마튜만 오면 된다는 빅.

 

 

 

그치만 친구와 이런 분위기 왜 좋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티에 마튜가 안올까봐 시무룩한 빅에게 용기(?)를 주는 할머니.

파티는 시작됐는데 마튜가 보이지않아서 풀이 죽어있던 참에 할머니가 있어 위로가 되는 빅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오지않던 마튜가 파티에 온것을 보게 된 빅.

 

 

 

표정에는 드러나지않지만 매우신나고 세상을 다가졌던 몇분간의 빅..

 

왜 몇분이냐고 하신다면.....

 

 

 

남주랑 춤추다가 다른 남자애를 보고 반해버린것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이 바로 사춘기소녀의 갈대같은 사랑이니...

 

 

 

남주와의 춤이 끝나자마자 끌리듯이 서로를 바라보고 껴안는 둘 ㅋㅋ

이렇게 새 사랑이 시작되는 사춘기소녀 빅을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정말 현실적인 사춘기소녀의 사랑영화라고 봐야할까요.

제가 캡쳐를 생략하였지만 부모님의 이야기도 같이 전개가 되는데 빅의 시점을 중심으로 리뷰해보았습니다.

이때의 소피마르소는 정말 너무나도 예쁘고 사랑스러운 소녀네요.

80년도에 만들어진 영화가 아직까지 사랑받고 화제가 되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느낀 메론소다입니다.

판타지적이게 첫사랑으로 끝나는 여주보다 이렇게 다른남자에게도 금사빠로 빠지는게 마지막장면이라니. 

너무나도 공감가지않나요..?

 

풋풋한 소피마르소의 첫사랑을 느낄 수 있는 영화

이렇게 봄과 어울리는 영화가 또 있을까요?

천진난만하고 순진한 여자아이 빅의 첫사랑이 보고싶다면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귀엽게 반항하는 우리 빅의 움짤